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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항공권값 ‘뚝’…휴가철인데도 여행객들 예약 주저

이상호 | 기사입력 2026/05/10 [22:01]

중동 불안에 항공권값 ‘뚝’…휴가철인데도 여행객들 예약 주저

이상호 | 입력 : 2026/05/10 [22:01]

 

 

 

 

 

 

 

중동 전쟁 여파로 유럽행 항공권 가격이 성수기임에도 오히려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항공유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여행객들이 예약을 미루자 항공사들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구글 플라이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이후 유럽 주요 휴양지 노선의 여름 성수기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인 유럽 주요 50개 노선 가운데 27개 노선의 7월 항공권 가격이 내려갔다. 특히 히스로-니스, 맨체스터-팔마, 개트윅-바르셀로나 등 15개 노선은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노선은 밀라노-마드리드로, 항공권 가격이 최대 44%까지 떨어졌다. 반면 가격이 오른 노선은 상승 폭이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업계에서는 여행객들의 불안 심리가 가격 하락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로 항공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휴가 계획 자체를 미루거나 예약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앤드루 로벤버그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예약을 꺼리는 상황에서 항공사와 여행사들은 가격 인하를 통해 수요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여행 수요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5명 중 1명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바고의 요하네스 토마스 CEO는 “위기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국내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도 고객 불안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이지젯은 이미 예약된 패키지 상품에 대해 항공유 할증료나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브리티시항공(BA)은 결제 이후 항공권 가격을 올리지 않는 ‘휴가 보장’ 정책을 발표하며 예약 수요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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