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미국 해적 행위” 반발
김상훈 | 입력 : 2026/04/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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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의 무산담주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모습.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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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다시 강화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반발하며 선박 통행을 다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군부는 제한적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던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해협 통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미국이 봉쇄를 명분으로 해적 행위와 약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협 통제를 이전 상태로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협은 이란군의 엄격한 관리 하에 있다”며 “이란 관련 선박에 대한 미국의 봉쇄가 종료될 때까지 통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협상에 따라 유조선과 상업 선박의 제한적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미국의 조치가 계속되자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해협을 다시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협은 완전히 개방되어 정상 항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란과의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해군 봉쇄는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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