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정원오 조합, 부동산 지옥 초래”
정현아 | 입력 : 2026/05/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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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택가에서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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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청년 주거 정책을 발표하며 야권 인사들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에게 ‘월세 지옥’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 오 후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청년 주거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정부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과 규제로 시장을 이기려는 오만이 결국 청년에게 고통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체제가 공급을 위축시켰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보다 더 노골적인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청년 주거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청년 월세 및 보증금 지원 대상을 4만200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12개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매년 4000가구 공급하고, 대학 신입생 대상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 공급 계획도 제시했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디딤돌 청년주택’ 2000가구 공급, 전세보증금 100% 보장 코리빙 하우스 5000가구 조성, 대학가 임대료 동결을 위한 ‘청년 동행 임대인’ 제도도 포함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청년 주거 이슈를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여야 간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선거 국면에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오 후보는 같은 날 행사장에서 정원오 후보와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미묘한 거리 두기 발언을 내놨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선거 지원 활동에 대해 “도움은 고맙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동의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최근 당 지도부 노선 문제를 이유로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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