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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현장 합동감식 착수…사망자 5명 부검 진행

아현정 | 기사입력 2026/06/02 [15:47]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현장 합동감식 착수…사망자 5명 부검 진행

아현정 | 입력 : 2026/06/02 [15:47]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관계기관이 2일 합동 현장 감식과 사망자 부검에 나섰다. 유가족들도 현장 감식 과정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 30여 명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동감식팀은 화재 및 폭발 원인 규명을 위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집중 조사하고, 인화물질 존재 여부와 현장 잔해물 분석, 추가 인체조직 수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은 정밀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망자 5명의 신원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가족 DNA와 희생자 DNA를 모두 채취해 국과수에 전달했으며, 이날 오후 부검 결과와 DNA 분석 결과를 종합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이 확인되는 즉시 유가족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습 과정에서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인체조직에 대한 추가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건물의 붕괴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감식에 앞서 안전 점검을 거친 뒤 현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로켓 고체연료인 추진제 제조 과정에 사용된 공구와 설비를 세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정확한 폭발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해당 사업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폭발 사고라는 점에서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각각 5명과 3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최근 8년간 세 차례의 폭발 사고로 총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고용노동부에 반복 산업재해 사업장에 대한 별도 보고를 지시했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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